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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신앙 네비게이션은?”

조회 수 878 추천 수 0 2014.04.01 02:19:25

우리의 신앙 네비게이션은?”                                                              김도민 담임목사

사람이 발명한 것 가운데서 내 생각에 가장 유용하고 신기한 것 가운데 하나가 네비게이션입니다. GPS라고도 합니다. 네비게이션은 길을 찾아주는 기계입니다.

이전에는 길을 찾는 것이 참으로 난감한 일이었습니다. 주소를 받으면 두꺼운 지도책에서 지도를 찾아서 길을 나섭니다. 행여나 길을 놓칠까봐 마음 조아려 가면서 힘들게 길을 갑니다. 한 번에 길을 찾아 가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깝고 두 번 세 번 길을 놓치고, 그리고 길을 놓치면 그동안 왔던 길 찾는 기억력은 백지 상태가 되고 들어가면 그 길이 그 길인 것 같고 결국에는 패닉 상태가 되어서 기진맥진한 상태도 있었습니다.  

네비게이션이 나온 뒤에는 이런 걱정이 사라졌습니다. 물론 완벽한 것은 없어서 가끔 엉뚱한 짓을 하기도 하지만 네비게이션은 어떤 경우에도 제가 원하는 목적지로 데려다 주는 길을 떠나는 사람에게는 꼭 있어야 할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길을 놓쳐도 안심이 되는 것은 다시 잃어버린 그 길에서도 목적지로 다시 길을 안내해 주는 고마운 길동무였습니다. 특히 어디를 가서 볼일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서 더 놀라운 실력을 발휘해 주는 친구입니다. 만일 네비게이션이 없다면 목적지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더 힘들고 어려운 길이 됩니다. 지도를 거꾸로 생각하고 계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계산이 제대로 맞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새로운 곳에 가면 집으로 돌아갈 걱정에 즐거움도 사라진 경험도 했습니다.

이 네비게이션이 부부 관계에 엄청난 공헌을 했습니다. 부부 간에 ‘언제 싸우는가?‘를 물으면 여행 길에서 잘 싸운다고 했습니다. 왜 좋은 곳으로 여행가는 길에 싸움을 하는 것일까? 길 때문에 싸운다고 합니다. 대부분 남자들이 운전을 하는데 있어서 길을 잃어도 누구에게 길을 묻지 않습니다. 스스로 어찌되었든 길을 찾으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길을 모르는 것도, 길을 물어보는 것도 자존심에 관계된 것으로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수치로 여기는 경향도 있습니다. 이것은 제가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심리학자가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길을 묻지 않고 무조건 갑니다. "My Way!!!" 그런데 여자들은 물어봅니다. 모르는 것, 물어보는 것이 수치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네비게이션이 나온 다음에는 싸울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부부가 동일하게 순종할 대상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제가 장황하게 네비게이션에 대하여 말씀드렸습니다. 믿음에 대하여 말씀드리려고 긴 설명을 드렸습니다. 믿음은 나를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믿음은 나를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은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입니다. 순종은 순종할만한 상황이 되어서, 내 머리에 다 동의가 되어서 순종하는 것이 아닙니다. 순종은 이성을 넘고, 경험을 넘어서 순종하는 것이 진짜 순종입니다. 네비게이션을 보면 내 감각과 반대되는 방향을 지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내 감각으로 고집을 부리면 꼭 고생을 합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참 믿음이며, 순종은 영적 네비게이션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말씀 신앙이라는 것은 절대적 신뢰와 순종을 하나님께 드리며 말씀 속에서 그 길을 찾는 것입니다.

성경! 그것이 바로 우리의 신앙 네비게이션이 아니겠습니까? 성경을 내 삶의 지표로 삼고, 성경에 순종하는 사람은 결코 다른 길로 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말씀에 거하는 자가 복이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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